나는 갈비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다. 삼겹살이나 소고기 보다 갈비가 더 좋다. 그치만 항상 굽고 나면 갈비 양념맛이 별로 나지 않고 하였는데 이번에 솔샘역에 새로 생긴 명륜진사갈비가 있다고 하여서 가보기로 하였다. 우리집에서 거리가 꽤되는 편이여서 마을 버스 타고 칙칙폭폭 올라갔다. 남자친구는 마을버스가 너무 작아서 엉성하게 서서 겨우겨우 도착을 하였다. 가게 주변만 왔을뿐이다 진하게 퍼지는 명륜진사갈비의 향은 대박이였다. 명륜진사갈비 수유본점보다 천만배 좋다 진심. 진한 그 양념향이 진심 입안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밥 세공기 뚝딱 할 맛이였다. 다음에 또 와야겠다. 우리 고기 킬러라서 주인이 싫어하며 어떻하지. 별 기대 안하고 갔는데 인생 맛집 찾은 느낌이라 대박이다
첫 출근날이다. 첫 출근날 부터 장마가 시작되어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하늘은 음침하고 오늘 첫날이 나름 이쁘게 꾸몄는데 여기 저기 물이 다 튀었다. 설상가상으로 우산을 접으며 아이폰x를 주머니에 넣다가 떨궜다. 계단에서 한바퀴 구르고 팍 소리가 나는데 소리부터 심상치 않더라니 결국 보았더니 액정끝이 완전히 나갔다. 망했다. 핸드폰이 깨진것 까지는 좋았다. 갑자기 저렇게 큰 하얀줄이 생기면서 초록색 줄이 갔다. 터치가 되긴 하지만 하단 부분만 터치가 되고 상단은 아무것도터치가 되지 않는다. 통화 음질 상태도 맛이 갔다. 사설 서비스 센터 가보니 이건 리퍼해야 한다고 한다. 터치가 안되면 액정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하는데 사설업체에서 부름 금액이 4-50이다. 전문 애플서비스 센터에가면 리퍼비용으로 보험을..
학교도 방학했고, 나도 이제 몇일있음 백수 탈출이니 신나게 놀자 하여 롯데월드에 왔다. 할인카드가 당연히 있을 줄 알았는데 염병 개짜증이다. 할인카드 하나 없이 롯데월드 정가주고 갔다온 커플은 우리 밖에 없을 것이다. 나는 kt포인트로 롯데월드 할인 될줄 알았지 이리 안될줄 알았음..... 오지도 않았지. 사람도 이리 많을 줄 알았음 아예 올 생각도 안했고, 날이 이리 더울줄 알았음 아예 집밖으로 나오지도 않았지. 결국에는 롯데월드에 들어왔는데 일단 여름방학 기간이다 보니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그리고 습하고 덥고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줄 날 정도의 날씨였다. 몰랐지만 폭염주의보에 롯데월드를 온 것이다. 아니 여기 온 사람들 모두 오늘 폭염인줄 몰랐던 것인가...? 결국우리는 서너게 밖에 못타고 집으로..
기존에 다니던 회사는 결국 퇴사를 하게 되었다. 약 3년 조금 넘게 다녔는데 급여가 높지 않아 퇴직시 오백 조금 넘게 들어올 예정이라고 한다. 퇴직연금을 퇴사하지 않고 중도에 수령하려고 하였으나, 집을 사거나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퇴직연금은 중도에 인출이 불가하다고 하여 그냥 퇴사하였다. 기본적으로 퇴직금은 퇴사 후 2주이내에 지급되어야 하지만 약 한달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은행에서 해지하는 기간이 조금 긴 편이라고 한다. 삼년간 다닌 회사를 퇴사하고 새로운 직장에 간다는 설레임이 든다. 그곳에서도 적응을 잘 해니길 빌어야지. 나는 한동안 직장 옮기는 기간동안 백수가 된다 신난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새 직장을 알아보던 중 태웅로직스에서 연락이 왔다. 로직스 회사에서 일을 해보는 것은 처음인데, 근무조건도 괜찮고 급여도 괜찮은 편이라 바로 인성검사를 보러 갔다. 역시 중견이기업이라 그런지 이런저런 서류들을 요구 하는 것이 많았다. 인성검사를 먼저 본 후 면접을 보았는데 원래는 면접 합격 후 인성검사를 본다고 한다. 두근두근 인성검사 처음 해보는데 굉장히 떨린다. 인성검사 문항은 거기서 거기였던 것 같다. 그냥 지나가는 할머니가 무거운 짐을 옮기는데 나는 과연 이 짐을 들어줄 것인가. 이런 문제인데 솔직히 말하면 절대 안도와준다. 문항에도 마찬가지로 표기를 했고. 좀 애매한 문제들이 많았다. 사회가 흉흉 하다 보니 선이 나에게 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